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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English/학습가이드

영어 실력을 올리고 싶다면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by TUTORIA 2020.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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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라는 것은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문화나 방식이 반영됩니다.

따라서 영어 역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문화나 그 방식이 반영됩니다.

결국 영어를 잘하려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그 사람들의 문화나 그 방식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럼 어떤 점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소리에 대한 이해

영어라는 언어의 소리는 세 가지로 나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발성

한국어의 발성은 대부분 일정하고 고른 호흡으로 이루어집니다.

반면 영어의 발성은 강한 호흡과 성대 울림이 있습니다.

 

jump라는 영단어로 예를 들어보면,

한국어로는 그냥 '점프'로

'점'과 '프'라는 단어가 동일한 호흡으로 내뱉어집니다.

 

하지만 영어로는 '점ㅍ'로

'점'은 상대적으로 강한 호흡을, 'ㅍ'은 모음 없이 약하게 내뱉어집니다.

 

2. 강세

한국어는 비교적 동일한 세기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한국어를 음절 박자 언어라고 합니다.

반면 영어는 단어의 강세를 넣는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는 강세 박자 언어라고 합니다.

 

orange라는 단어로 예를 들어보면,

한국어로는 오!렌!지! 로 동일한 세기로 말합니다.

 

하지만 영어로는 오! 렌지 로 앞에 있는 '오'에 강세가 들어갑니다.

 

3. 리듬

계속 비슷한 맥락이긴 합니다.

한국어 문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같은 양의 호흡으로 읽기 때문에 리듬감이 비교적 없지만

영어는 발성과 강세에 따른 리듬감이 생깁니다.

 

혹시 내용어와 기능어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내용어는 의미를 전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단어들을 말합니다.

명사나 동사, 형용사, 부사 등이 내용어에 속하는데 

이런 내용어에는 강세가 존재합니다.

 

반면 기능어는 문법적인 기능만을 가진 단어들로

기능어에는 강세가 없습니다.

여기에는 대명사나 전치사, 접속사, 조동사, 관사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영어가 가진 소리의 특징들을 파악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영어 실력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사고방식의 차이

1. 영어는 핵심을 먼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부분은 영어를 조금만 배운 사람이라면 아실 텐데요.

영어는 한국어와는 달리 표현의 핵심을 먼저 말해놓고,

언제, 어떻게, 누구랑, 무엇을 등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어순이 주어 + 동사로 시작하죠.

따라서 한국어는 끝까지 들어봐야 알지만

영어는 처음부터 그 핵심을 파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 한국어는 동사로 말하고, 영어는 명사로 말합니다.

따라서 한국어의 정말 다양한 동사 표현들이

영어에서는 정말 간단한 동사 하나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책에서 읽은 글을 인용하자면

동양인은 사람과 밥이라고 하면 그 둘의 관계인 '밥을 먹다' 또는 '밥을 짓다'와 같은

동사가 먼저 떠오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양인에게 사람과 밥이라는 두 글자를 제시하면 각각의 개채로 볼뿐

어떤 관계가 떠오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의 차이를 이해한다면

우리는 보다 더 쉽게 영어로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감기 걸렸어.

닭살 돋는다.

뾰루지 생겼어.

 

이 세 문장은 한국어로는 다 다른 동사가 사용되었습니다.

걸리다, 돋는다, 생기다.

 

위 단어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 라는 질문을 하면

많은 한국인들은 걸리다가 뭐지? 돋는다가 뭐지? 생기다가 뭐지? 와 같이

동사를 사고합니다.

 

하지만 영어에서는 위 표현이 하나의 동사로 모두 표현됩니다.

have

따라서 위 문장은 다음과 같이 표현됩니다.

have 감기

have 닭살

have 뾰루지

이렇게 영어는 생각보다 동사는 쉬운 것을 쓰고 명사를 사고합니다.

 

따라서 동사를 자꾸 떠올리려는 한국어의 사고방식이 아니라

영어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그렇게 표현하려고 노력한다면

우리는 보다 쉽게 영어로 말을 할 수 있습니다.

 


3. 말하기를 위한 문법은 따로 있다

우리가 흔히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문법은,

물론 표현의 다양한 규칙들에 대한 지식과 그 이해에도 있겠지만

그 지식의 이해를 위한 결과는

맞고, 틀리고의 방식으로 결정됩니다.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세부적인 지식까지 기억하고 답을 찾아내야 하는 방식의 학습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목표하는 결과는 다르고

이런 결과적인 부면이 중요한 상황이 분명 우리에겐 존재합니다.

학생들에게 시험 점수는

그 학생의 꿈이나 목표와도 관련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말하기를 돕는 문법공부는 이와는 조금 다릅니다.

이렇게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be동사는 왜 필요할까요?"

"현재 완료 표현에 담겨있는 상황적인 뉘앙스는 무엇일까요?"

"조동사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문법 장치가 전달하는 느낌은 무엇일까요?"

 

말하기를 돕는 문법공부는

단순히 그 문법의 형태와 의미뿐만 아니라

왜 그렇게 사용되어야 하는지, 왜 그렇게 표현되어야 하는지를 두고

그 속의 들어있을 수 있는 뉘앙스 또는 그렇게 표현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가는 학습입니다.

 

특정 문법의 의미와 그 형태만을 알고

문법적으로 해당 문장이 맞는 표현인지, 틀린 표현인지를 가려내는 학습은

사실 말하기를 위한 목표와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수십 년간 내신을 가르쳐온 한 유명한 스타강사는

이러한 내신 문법 과정을 "문제를 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도 이야기합니다.

 

반면, 해당 문법이 어떤 뉘앙스를 가지고 왜 그렇게 표현되는지를 알아가는 학습은

특정 문맥과 상황에 알맞은 문법 사용을 배울 수 있기에

말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춘 문법 학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동일하게 해석되는, 문법적으로는 맞는 표현이라 해도

상황과 문맥에 따라서는 전혀 다른 문법 구조로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같은 문법을 배워도

어떤 점을 목표에 두느냐에 따라

공부방법의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문법은 영어를 배우기 위한 그 수단으로 중요한 학습 분야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문법을 공부하고 싶으신가요?


오늘은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어쩌면 기본적인 부분 세 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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