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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 Fun (흥미 더하기)/영어 같은 한국어! 콩글리쉬

필기도구인 샤프(sharp)는 영어로 샤프가 아니다. (왜 샤프라고 불릴까?)

by TUTORIA 202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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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필기도구인 샤프,

그런데 샤프라는 명칭은 분명 영어의 sharp 같은데

샤프가 영어로는 샤프가 아닙니다.

 

생각해보면 샤프라는 필기도구는

그 앞쪽이 뾰족하기 때문에

sharp, 즉 날카로운 이라는 그 의미에 맞게

당연히 샤프가 이 필기도구의 영어 단어라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샤프의 영어 단어는 샤프가 아닙니다.

 

우선 샤프의 영어 단어는

mechanical pencil

입니다.

이 단어를 직역해보면 재미있는데요.

'기계적인 연필'입니다.

샤프의 기능적인 부면을 생각해보면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샤프를

automatic pencil이라고도 부릅니다.

 

영국에서는

propelling pencil이라고도 불립니다.

 

이제 샤프라는 단어가 영어 단어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알았습니다.

 

그런데 조금 생각해보니

샤프가 콩글리쉬라는 것을 알겠는데,

그럼 왜 헷갈리게 샤프라고 불리는 것일까요?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

 

그 이유를 샤프의 유래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유래는 지식백과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기에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처음 샤프의 발명은 영국에서 시작되어

미국에서 상품화 되었으며,

이후 독일 등으로 퍼져나가 어느 정도 대량생산이 되게 됩니다.

또한 일본에서도 그 발명과 다양성을 발전시켜

당시 누구나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72년도 모나미가 샤프심을 수입해 조립형으로

시중에 내놓음으로 본격적으로 샤프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샤프의 명칭은 발전과정에서 조금씩 바뀌게 되는데요.

처음 영국에서 sharp pencil 이라는 명칭으로 발명된 것이

ever pencil로 미국에서 상품화가 되기도 하고,

이후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school pencil 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샤프를 처음 만든 회사의 이름이 sharp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고유명사가 한국에 들어오고

언어적 특성상 계속 사용되어지고 굳혀지다 보니

샤프라는 하나의 명사가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국어사전에 샤프가 있습니다. 샤프펜슬이라고도 불립니다.)

 

더 자세한 스토리는

지식백과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지식백과로 검색해보세요.


정리해보면

샤프의 영어 단어는

mechanical pencil

automatic pencil

propelling penci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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