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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ryona stopped and said: "If he were a good man he would not be naked. Why, he hasn't even a shirt on him. If he were all right, you would say where you came across the fellow."
"That's just what I am trying to tell you," said Simon. "As I came to the shrine I saw him sitting all naked and frozen. It isn't quite the weather to sit about naked! God sent me to him, or he would have perished. What was I to do? How do we know what may have happened to him? So I took him, clothed him, and brought him along. Don't be so angry, Matryona. It is a sin. Remember, we all must die one day."
마트료나가 걸음을 멈추고 말했다. "그가 좋은 사람이라면 벌거벗고 있지는 않았을 거예요. 왜 그는 셔츠도 없죠? 만약 저 사람이 믿을 만한 사람이라면, 당신은 저 사람을 어디에서 만났는지 말했을 거예요.”
"그게 바로 내가 말하려는 거요." 시몬이 대답했다.
“교회에 가까이 왔을 때 그는 벌거벗고 꽁꽁 언 채 앉아 있는 걸 보았어요. 벌거벗고 앉아 있기엔 날씨가 아니었죠! 하느님이 나를 저 남자에게 보내지 않았다면, 저 사람은 죽었을 거예요.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 했겠소? 저 남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래서 나는 그를 데리고 가서 옷을 입히고 우선 이리로 데려온 거예요. 너무 화내지 마요 마트료나. 그건 죄를 짓는 거요. 우리 모두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는 걸 기억해요.”
Angry words rose to Matryona's lips, but she looked at the stranger and was silent. He sat on the edge of the bench, motionless, his hands folded on his knees, his head drooping on his breast, his eyes closed, and his brows knit as if in pain. Matryona was silent: and Simon said: "Matryona, have you no love of God?"
격한 말이 치솟았지만, 마트료나는 그 낯선 남자를 쳐다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의자 모서리에 앉아 두 손을 무릎 위에 모으고, 머리를 수그린 채 눈을 감고 눈썹을 찌푸렸다. 마트료나가 조용하자 시몬이 말했다. “마트료나, 당신에겐 신의 사랑이 없어요?”
Matryona heard these words, and as she looked at the stranger, suddenly her heart softened towards him. She came back from the door, and going to the oven she got out the supper. Setting a cup on the table, she poured out some kvas. Then she brought out the last piece of bread, and set out a knife and spoons.
마트료나는 그 말을 듣고 낯선 남자를 바라보자 갑자기 그를 향한 마음이 누그러졌다. 그녀는 문간에서 발길을 돌려 화덕이 있는 곳으로 가서 저녁을 꺼냈다. 탁자 위에 잔을 올려놓고 그녀는 크바스를 조금 따랐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마지막 빵 조각을 꺼내고, 칼과 숟가락을 내밀었다.
"Eat, if you want to," said she.
Simon drew the stranger to the table. "Take your place, young man," said he.
Simon cut the bread, crumbled it into the broth, and they began to eat. Matryona sat at the corner of the table resting her head on her hand and looking at the stranger. And Matryona was touched with pity for the stranger, and began to feel fond of him. And at once the stranger's face lit up; his brows were no longer bent, he raised his eyes and smiled at Matryona.
"드세요." 그녀가 말했다.
시몬은 낯선 사람을 테이블로 끌어당겼다. "젊은이, 와서 앉아요."라고 그가 말했다.
시몬이 빵을 잘라 잘게 스프에 넣었고, 그들은 먹기 시작했다. 마트료나는 탁자 구석에 앉아 머리를 손 위에 얹고 낯선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마트료나는 그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 낯선 사람의 얼굴이 곧 밝아졌고 그의 미간의 주름이 사라졌다. 그는 눈을 들어 마트료나를 보고 미소 지었다.
When they had finished supper, the woman cleared away the things and began questioning the stranger. "Where are you from?" said she.
"I am not from these parts."
"But how did you come to be on the road?"
"I may not tell."
"Did some one rob you?"
"God punished me."
"And you were lying there naked?"
"Yes, naked and freezing. Simon saw me and had pity on me. He took off his coat, put it on me and brought me here. And you have fed me, given me drink, and shown pity on me. God will reward you!"
Matryona rose, took from the window Simon's old shirt she had been patching, and gave it to the stranger. She also brought out a pair of trousers for him.
그들이 저녁을 다 먹자, 그녀는 식탁을 치우고 낯선 사람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어디서 오셨어요?" 그녀가 말했다.
"이곳에 살지 않아요."
"하지만 어떻게 그곳에 있게 되었죠?"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강도를 만난건가요?"
"신이 벌하신 거죠."
"그래서 벌거벗은 채로 그곳에 누워 있었던 거예요?"
"네, 벌거벗고 추위에 얼어붙어 있었죠. 시몬은 저에게 동정심을 보였죠. 그는 코트를 벗어서 나에게 입히고 나를 여기로 데려왔어요. 신께서 나를 먹이고, 마시게 하시고, 나를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신은 분명 당신에게 보상할 거예요!"
Matryona rose, took from the window Simon's old shirt she had been patching, and gave it to the stranger. She also brought out a pair of trousers for him. "There, " said she, "I see you have no shirt. Put this on, and lie down where you please, in the loft or on the oven." The stranger took off the coat, put on the shirt, and lay down in the loft. Matryona put out the candle, took the coat, and climbed to where her husband lay.
마트료나는 시몬의 낡은 셔츠를 꺼내 낯선 사람에게 주었다. 그녀는 그를 위해 바지 한 벌도 꺼냈다. "저기요." 그녀가 말했다. "셔츠가 없으니 이 옷을 입고, 다락방이나 난로이든 원하는 곳에 가서 누워요." 그 낯선 남자는 코트를 벗고 셔츠를 입고 다락방에 누웠다. 마트료나는 촛불을 끄고 외투를 가져다가 남편이 누워 있는 곳으로 올라갔다.
Matryona drew the skirts of the coat over her and lay down, but could not sleep; she could not get the stranger out of her mind. When she remembered that he had eaten their last piece of bread and that there was none for tomorrow, and thought of the shirt and trousers she had given away, she felt grieved; but when she remembered how he had smiled, her heart was glad.
마트료나는 외투를 덮고 누웠지만, 잠을 잘 수 없었다. 그녀는 낯선 남자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녀는 그가 그들의 마지막 빵 조각을 먹었고, 내일 먹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떠올렸을 때, 그리고 그녀가 주었던 셔츠와 바지를 생각했을 때, 그녀는 몹시 슬펐다. 하지만 자신을 보며 웃었던 모습이 떠오르자, 그녀의 기분은 다시 좋아졌다.
Long did Matryona lie awake, and she noticed that Simon also was awake--he drew the coat towards him.
"Simon!"
"Well?"
"You have had the last of the bread, and I have not put any to rise. I don't know what we shall do tomorrow. Perhaps I can borrow some of neighbor Martha."
"If we're alive we shall find something to eat."
오래도록 마트료나는 깨어 있었다. 그녀는 시몬도 잠에서 깬 것을 보았다. 그는 외투를 자기 쪽으로 끌어당겼다.
"시몬!"
"응?"
"당신은 마지막 남은 빵을 먹었고, 이제 난 식탁에 놓을 그 무엇도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쩌면 이웃에 있는 미사한테 좀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만약 우리가 살아 있다면 먹을 것을 찾게 될 거예요."
The woman lay still awhile, and then said, "He seems a good man, but why does he not tell us who he is?"
"I suppose he has his reasons."
"Simon!"
"Well?"
"We give; but why does nobody give us anything?"
Simon did not know what to say; so he only said, "Let us stop talking, " and turned over and went to sleep.
그녀가 잠시 누워 있다가 말했다. "그는 좋은 사람인 것 같은데, 왜 자신에 대해 우리에게 말하지 않을까요?"
"이유가 있지 않겠소?"
"시몬!"
"응?"
"우리는 주는데, 왜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까요?"
시몬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그는 말했다. "그만 얘기합시다." 그리고 그는 돌아서서 잠을 청했다.
TUT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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