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Simon's wife had everything ready early that day. She had cut wood, brought water, fed the children, eaten her own meal, and now she sat thinking. She wondered when she ought to make bread: now or tomorrow? There was still a large piece left.
"If Simon has had some dinner in town, " thought she, "and does not eat much for supper, the bread will last out another day."
시몬의 아내 마트료나는 그날 일찌감치 모든 일을 해치웠다. 그녀는 나무를 자르고, 물을 길어 오고, 아이들을 먹이고, 자신도 식사를 마친 다음 자리에 앉아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녀는 빵을 언제 만들어야 할지 궁금했다. 지금 아니면 내일? 아직 큰 빵조각 하나가 남아 있었다.
"시몬이 시내에서 저녁을 좀 먹고 오면, 빵을 하루 더 먹을 수 있을 거야." 하고 그녀는 생각했다.
She weighed the piece of bread in her hand again and again, and thought: "I won't make any more today. We have only enough flour left to bake one batch; We can manage to make this last out till Friday." So Matryona put away the bread, and sat down at the table to patch her husband's shirt. While she worked she thought how her husband was buying skins for a winter coat.
마트료나는 손으로 거듭 빵의 무게를 몇 번이고 재며 이렇게 생각했다. ‘오늘은 빵을 더 만들지 말자. 이제 밀가루도 빵을 한 번 더 구울 만큼밖에 남지 않았어. 이 밀가루로 금요일까지 버텨야 해.’ 그래서 마트료나는 빵을 치우고 탁자에 앉아 남편의 윗옷을 깁기 시작했다. 그녀가 일하는 동안 그녀는 남편이 어떤 겨울 외투를 사고 있을지 생각했다.
"If only the dealer does not cheat him. My good man is much too simple; he cheats nobody, but any child can take him in. Eight roubles is a lot of money--he should get a good coat at that price. Not tanned skins, but still a proper winter coat. How difficult it was last winter to get on without a warm coat. I could neither get down to the river, nor go out anywhere. When he went out he put on all we had, and there was nothing left for me. He did not start very early today, but still it's time he was back. I only hope he has not gone on the spree!"
‘상인이 남편을 속이지 말아야 할 텐데. 착해빠진 내 남편은 너무 단순해서 아무도 속이지 못하지만, 어떤 아이라도 그를 속일 순 있지. 8 루블이면 꽤 많은 돈이야. 좋은 외투를 살 수 있을 거야. 무두질한 가죽은 아니더라도 괜찮은 겨울 외투로 말이야. 지난겨울엔 따뜻한 외투가 없어서 지내기가 얼마나 어려웠는지. 나는 강으로 내려갈 수도 없었고, 어디에도 나갈 수도 없었어. 그가 우리가 가진 옷을 모두 입고 나가면 내가 입을 옷은 없었어. 아침 일찍 출발하진 않았지만 이제 돌아올 때가 됐는데. 설마 술집으로 간 건 아니겠지?’
Hardly had Matryona thought this, when steps were heard on the threshold, and some one entered. Matryona stuck her needle into her work and went out into the passage. There she saw two men: Simon, and with him a man without a hat, and wearing felt boots. Matryona noticed at once that her husband smelt of spirits. "There now, he has been drinking, " thought she.
마트료나가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문간에서 발소리가 나고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마트료나는 바느질을 멈추고 문간으로 나갔다. 거기에서 두 사람을 보았다. 시몬, 그리고 시몬과 함께 모자를 쓰지 않고 펠트 장화를 신은 남자였다. 마트료나는 즉시 그녀의 남편에게서 풍기는 술 냄새를 맡았다. "술을 마셨네."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And when she saw that he was coatless, had only her jacket on, brought no parcel, stood there silent, and seemed ashamed, her heart was ready to break with disappointment. "He has drunk the money, " thought she, "and has
been on the spree with some good-for-nothing fellow whom he has brought home with him."
그녀는 그가 외투도 없이 웃옷만 입었고, 어떤 꾸러미도 가져오지 않고, 조용히 서 있는 것을 보고, 실망감에 화가 나기 시작했다. "그는 돈으로 술을 마신 거야"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리고 집에 데려온 쓸모없는 놈과 함께 흥청망청 놀았어.'
Matryona let them pass into the hut, followed them in, and saw that the stranger was a young, slight man, wearing her husband's coat. There was no shirt to be seen under it, and he had no hat. Having entered, he stood, neither moving, nor raising his eyes, and Matryona thought: "He must be a bad man--he's afraid."
마트료나는 두 사람을 오두막집 안으로 들여보내고 뒤따라오면서, 그 낯선 남자가 남편의 외투를 입고 있는, 젊은 체구의 남자임을 알게 되었다. 외투 안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것처럼 보였고 모자도 없었다. 집 안에 들어온 뒤 그 남자는 움직이지도 않고 눈을 들지도 않은 채 서 있었다. 마트료나는 생각했다. "그는 나쁜 사람일 거야. 두려워하고 있군."
Matryona frowned, and stood beside the oven looking to see what they would do. Simon took off his cap and sat down on the bench as if things were all right. "Come, Matryona; if supper is ready, let us have some."
마트료나는 얼굴을 찡그리며 화덕 옆에 서서 그들이 무엇을 할지 지켜보았다. 시몬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모자를 벗고 의자에 앉았다. "마트료나, 저녁이 준비됐으면 먹을까?"
Matryona muttered something to herself and did not move, but stayed where she was, by the oven. She looked first at the one and then at the other of them, and only shook her head. Simon saw that his wife was annoyed, but tried to pass it off. Pretending not to notice anything, he took the stranger by the arm.
"Sit down, friend, " said he, "and let us have some supper."
마트료나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화덕 옆에 그대로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그녀는 번갈아 두 사람을 쳐다보고는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시몬은 아내가 화난 것을 알았지만 모르는 척했다. 그는 아무것도 눈치 채지 못한 것처럼 낯선 남자의 팔을 잡아당겼다. “앉아요. 함께 저녁을 먹읍시다.”
The stranger sat down on the bench. "Haven't you cooked anything for us?" said Simon. Matryona's anger boiled over. "I've cooked, but not for you. It seems to me you have drunk your wits away. You went to buy a sheep-skin coat, but come home without so much as the coat you had on, and bring a naked vagabond home with you. I have no supper for drunkards like you."
그 낯선 남자가 의자에 앉았다. "우리를 위한 요리가 없어요?"라고 시몬이 말했다. 마트료나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나는 요리를 했지만,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에요. 내가 보기에 너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정신을 잃은 것 같은데. 양가죽 옷을 사러 갔다가, 겉옷도 걸치지 않고 집에 돌아와서, 벌거벗은 방랑자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잖아요. 당신 같은 주정뱅이들을 위한 저녁은 없어요."
"That's enough, Matryona. Don't wag your tongue without reason. You had better ask what sort of man--"
"And you tell me what you've done with the money?"
Simon found the pocket of the jacket, drew out the three-rouble note, and unfolded it. "Here is the money. Trifonof did not pay, but promises to pay soon."
"그만해요, 마트료나. 함부로 말하지 말아요.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먼저 묻는 게 좋지 않겠--"
"그럼 그 돈으로 뭘 했는지부터 말해줄래요?"
시몬은 재킷의 주머니에서 3 루블 지폐를 꺼내 펼쳤다. "돈은 여기 있어요. 트리포노프는 돈을 주지 않았지만, 곧 갚겠다고 하더군."
Matryona got still more angry; he had bought no sheep-skins, but had put his only coat on some naked fellow and had even brought him to their house. She snatched up the note from the table, took it to put away in safety, and said: "I have no supper for you. We can't feed all the naked drunkards in the world."
마트료나는 더욱 화가 났다. 그는 양가죽 외투를 사지도 않았고, 하나밖에 없는 외투를 벌거벗은 남자에게 입히고, 심지어 그를 자기 집으로 데려온 것이다. 그녀는 탁자에서 지폐를 집어 들고 안전한 곳에 둔 뒤 말했다. “당신에게 줄 저녁은 없어요. 세상에 있는 모든 벌거벗은 주정뱅이들을 먹여 살릴 순 없어요.”
"There now, Matryona, hold your tongue a bit. First hear what a man has to say-"
"Much wisdom I shall hear from a drunken fool. I was right in not wanting to marry you-a drunkard. The linen my mother gave me you drank; and now you've been to buy a coat-and have drunk it, too!"
"자, 마트료나, 말조심합시다. 먼저 사람의 말을 들어봐야 하지 않소?"
"술 취한 바보에게서 지혜로운 말을 참 많이도 듣겠네요. 당신 같은 술고래와는 결혼하고 싶지 않았어요. 내 어머니가 내게 준 리넨도 당신이 마셔서 없애더니, 이제 코트를 사러 가서 그 돈으로 술을 마시다뇨!"
Simon tried to explain to his wife that he had only spent twenty kopeks; tried to tell how he had found the man--but Matryona would not let him get a word in. She talked nineteen to the dozen, and dragged in things that had happened ten years before. Matryona talked and talked, and at last she flew at Simon and seized him by the sleeve.
시몬은 아내에게 20 코페이카밖에 쓰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그 남자를 어떻게 발견하게 됐는지 설명하려고 했지만, 마트료나는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녀는 쉴 새 없이 말하면서 십 년 전의 일까지 끌어들였다. 마트료나가 말을 하고 또 하다가 마침내 시몬에게 달려들어 그의 소매를 붙잡았다.
"Give me my jacket. It is the only one I have, and you must needs take it from me and wear it yourself. Give it here, you mangy dog, and may the devil take you."
"내 옷 내놔요! 제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옷이에요. 당신이 내게서 빼앗아 입었죠. 줘요! 이 엉망진창아! 악마가 당신을 데려가길!"
Simon began to pull off the jacket, and turned a sleeve of it inside out; Matryona seized the jacket and it burst its seams, She snatched it up, threw it over her head and went to the door. She meant to go out, but stopped undecided--she wanted to work off her anger, but she also wanted to learn what sort of a man the stranger was.
시몬은 웃옷을 벗기 시작했고, 겉옷의 소매가 뒤집힌 것을 마트료나가 잡아당기는 바람에 솔기가 터졌다. 마트료나는 옷을 낚아채서 던진 후 문 쪽으로 걸어갔다. 그녀는 밖으로 나갈 생각이었지만, 결정을 하지 못했다. 그녀는 밖에서 화를 가라앉히고 싶었지만, 그녀는 또한 그 낯선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도 알고 싶었다.
TUT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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