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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English/문법 (Grammar)

셀 수 있는 명사와 셀 수 없는 명사 구별법! (그런데 셀 수 없어도 a와 -s를 붙일 수 있다고? 근데 왜 watch a TV는 안될까?)

by TUTORIA 2020.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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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셀 수 있는 명사와

셀 수 없는 명사의 구별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생각보다 이 부분을 헷갈려하고,

시대가 흐르면서 변화되는

언어적 특성에 따라

바뀌어 가고 있는 부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셀 수 있고, 없고를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하나를 표현하는 a, an을

쓸지 말지가 결정되고,

복수형이라면 단어 뒤에

-s 또는 -es를 붙여야 할지

말아야 할지도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셀 수 있는 단수 명사 앞에는

a와 an을 써주고,

 

셀 수 있는 복수 명사 뒤에는

-s나 -es 등이 붙어야 하죠.

 

따라서 셀 수 있고, 없고에 따라

표현법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셀 수 있고, 없고의 구별법을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으로 하나, 둘, 셋,

쉽게 구별이 가능한 것들은

셀 수 있는 명사에 속합니다

 

반면, 하나, 둘, 셋,

세기가 어렵거나 애매모호한 것들은

셀 수 없는 명사에 속하죠.

 

그럼 셀 수 없는 명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정말 많지만 대표적인 단어 10가지만

꼽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water (물) milk (우유)
coffee (커피) bread (빵)
butter (버터) sugar (설탕)
salt (소금) money (돈)
cheese (치즈) time (시간)

이런 단어들은 대충 봐도

하나, 두 개 셀 수가 없습니다.

 

설탕과 소금처럼

그 크기가 너무 작아

세는 것이 의미가 없어서

셀 수 없는 경우도 있고,

 

빵이나 치즈처럼 그 부피가

종류나 때에 따라 달라서

셀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간과 같은 건 눈으로 볼 수 없고,

손으로도 만질 수 없는 명사죠.

 

액체류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방울을 세지도 못하고,

그 분량이 하나, 둘 고정적으로

정해질 수 없으므로 셀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셀 수 없는 명사에

a나 -s가 붙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I want two waters.

I need a coffee.

Can I have five sugars?

 

어? 셀 수 없는 명사인데

어떻게 하나를 나타내는 a가 붙고,

복수를 나타내는 -s가 붙었을까요?


셀 수 있는지와 없는지의 차이는

구체적인 형태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구별됩니다.

 

분명 water은,

하나, 둘, 구체적인 형태가 없죠.

동일한 양의 기준점을

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생수병에 담긴 물이라면

어떠할까요?

비교적 명확하게,

구체적으로, 정해진 양의

기준점이 생기게 됩니다.

 

물론 우리는 이런 경우에

two bottles of water

(물 두 병)

이렇게 표현하라고 배웠습니다.

물론 이렇게 사용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 기준점이 확실해지고,

편한 방법을 찾아가는

언어적 특징 때문에

two waters

라고도 표현할 수도 있는 것이죠.


sugar(설탕)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명 설탕은 그 입자가 작아서

하나, 둘 세기엔 한계가 있고,

따라서 셀 수 없는 명사입니다.

 

하지만 각설탕인 경우엔 어떠할까요?

비교적 명확하고, 구체적인 양의

기준점이 생기게 되죠.

그럴 땐 셀 수 있는 명사 취급을 합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하나, 둘, 셀 수 있는 기준점이 생기게 되면

셀 수 있는 명사가 되는 것이죠.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우리는

two cups of coffee

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컵에 담긴 커피라면,

양에 대한 그 기준점이 만들어지는 것이고,

따라서 원어민들은

카페에서 커피를 시킬 때

two coffees 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쉬운 것을 찾아가는

언어적 특성이 반영되는 것이죠.


따라서 셀 수 있고, 없고를 구별할 땐,

비교적 명확하고 구체적인

기준점을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구별하면 됩니다.


비슷하지만 이 문제는

다른 각도에서도 생각해볼까요?

 

많은 학생들이 TV를 본다는 표현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watch a TV (x)

하지만 TV를 본다고 할 땐,

watch TV (o)

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a를 붙인다는 것은

셀 수 있다는 의미고,

tv는 하나 둘 셀 수 있지 않나요?

 

하지만 TV를 본다는 그 표현에 담긴

느낌을 생각해보세요.

 

TV를 본다는 것은

TV라는 전자제품이 아닌

TV 안에 나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본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또한 그냥 특정한 프로그램을

이야기하는 게 아닌

보는 행위에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닐까요?

 

그 수신되는 프로그램의 종류,

그 사람이 보게 되는 프로그램의 종류,

심지어 TV 수신을 위한 전파의 양 등은

상황에 따라 다 다르기에..

 

우리는 어떤 기준점을 잡아서 셀 수 없습니다.

따라서 TV를 본다고 할 때의

그 TV는 셀 수 없는 것이죠.

 

꼭 세야겠다면,

a TV show 라고 할 수 있는데,

show라는 단어로 프로그램의 단위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만들 수 있기에

그 기준점이 생기고,

따라서 셀 수 있는 명사 취급을 할 수 있습니다.

 

two TV shows.

두 개의 TV쇼.


따라서 셀 수 있고, 없고를 구별할 땐,

상황에 따라 명확하고 구체적인

기준점을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를

구별하면 됩니다.


셀 수 있는지, 셀 수 없는지를

단순히 단어로만 분류하는 것보다

기준점을 잡을 수 있는지, 없는지로

구별해보세요.

 

그럼 상황에 맞는 알맞은 표현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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